[부산 ] 특별한 한치요리가 먹고 싶을 때 - 세정

늦었지만 지난번 방문했던 부산맛집 정리를 해봅니다.
 
여러 유투브에 소개되어 대기시간이 길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겪어보니 정~말 길었던 '세정' 후기 입니다.
 

 세정

위치 :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2가 66-18
영업시간 : 월~목 17:30 ~ 00:00
                / 금, 토 17:30 ~ 01:00
전화번호 : 051-241-5216
 
 
방문했을때가 어린이날 연휴가 있었던
금요일 이었습니다.
오후 6시에 웨이팅 등록을 해두었습니다.
남편이 해 두어서 몇팀이 앞에있었는지
자세히 모르겠으나...
인내심을 필요로 했습니다.
 

우리 순서가 되기까지 오래 기다려야해서
다른 곳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구경하다가
오후 9시쯤 순서가 되어 입장했습니다.

순서가 다가오면 가게앞에서 대기하는 방식 이었습니다.
(주차하기도 애매해서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이미 저녁을 먹은 상태여서
한치모밀쟁반 소를 주문했습니다.

테이블 기본 세팅

테이블 기본 세팅

기다리면서 주방쪽도 찍어보았는데 협소해 보였습니다.

 

드디어 등장한 주인공!
 
양파처럼 보이는 저 하얀것이 바로 한치입니다.
특이한 비주얼이었습니다.
바로 양념장으로 비벼주시기 때문에
빠르게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적당히 달고 매운맛이 술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저희가족은 저녁 후
간단한 후식(?) 목적으로 오긴 했지만
다른 테이블은 술과 함께 대화 삼매경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테이블 회전율이 상당히 떨어져요...
 

어느정도 먹고나면 밥도 비벼먹을 수 있고요.
분명히 저녁 먹고 후식 먹으러 간건데
밥을 비벼먹었네요.

 
 

 
밥까지 비벼서 다 먹고 나오는 길에
실내를 찍어보았는데 정말 작았습니다.
테이블이 8개 정도이고
앞서 언급했듯이 술과 함께
긴 대화를 나누는 손님들이 많은 듯 했습니다.
저희가 들어갈때부터 나올때까지
사람들이 바뀌지 않았습니다.
술마시고 그 자리에서 주무시는 사람도 보고 ㅠㅠ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식사후 나오면서 대기번호를 보니
10시 가까이 된 시간이었는데도 대기 16팀 이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부산에서 한치를 특별하게 먹고싶다면
한번쯤 방문해볼 수 있는 곳 같아요.


저는… 한 번 가본걸로 만족^^